[금요저널] 서울 은평구가 지역예술가와 협업해 소상공인 가게의 디자인을 개선해주는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지원사업’에 참여할 가게를 다음달 3일부터 모집한다.
‘아트테리어’는 아트와 인테리어를 합친 말로 지역예술가와 가게 주인이 소통하며 간판 등 내·외부 인테리어를 개선해주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은 경쟁력을 키울 수 있고 지역예술가는 업무 경험과 소득을 얻을 수 있다.
올해 지원 대상은 골목형상점가인 ‘불광먹자골목’에 위치한 소상공인 가게로 총 40곳을 모집한다.
소비자가 방문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매장형 가게가 모집 대상이다.
프랜차이즈, 체인가맹점, 유흥업종은 지원할 수 없다.
선정된 가게에는 디자인재료비뿐만 아니라 현장에 투입되는 지역예술가 활동비, 디자인컨설팅·소통을 위한 전문업체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다음달 3일부터 16일까지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구청 일자리경제과로 방문 또는 전자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등 세부 사항은 구 홈페이지 고시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은평구 ‘아트테리어 지원사업’ 총사업비는 1억 5천만원으로 전액 구비로 편성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은평구 아트테리어 사업으로 디자인 개선을 지원받은 소상공인 점포는 총 180곳에 달한다.
아트테리어에 참여한 한 소상공인은 “아트테리어 사업을 만나면서 활력이 돌았다 지나가던 분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들어오기도 하면서 손님과 소통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침체한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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