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이 더욱 가치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기부자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금사업 아이디어를 모은다.
제주도는 오는 3일부터 3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고향사랑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전국 각지의 국민들이 제주에 기부한 고향사랑기부금을 도민의 복지증진 등 필요한 분야에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지역주민과 기부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주민의 문화·예술·보건 등의 증진 시민참여, 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그 밖에 주민의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 등 4개 분야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모 신청은 이메일 또는 제주도청 세정담당관 고향사랑팀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부서 실무심사 및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사에서 실현 가능성, 공공성, 창의성, 효과성, 지역연계성 등을 평가한 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자에게는 최우수 50만원, 우수 각 30만원, 장려 각 2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 해인 2023년 제1호 기금사업으로 ‘해변보멍 줍깅 프로젝트’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제주에 걸맞은 참신하고 특색 있는 아이디어가 발굴될 수 있도록 전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고향사랑 기금사업으로 공모된 우수 아이디어는 2024년 고향사랑기금운용계획 수립시 기금사업 등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