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성문은 2023년 6월 28일(수) 오후 6시 대구그랜드호텔 2층에서 문인, 가야연구원, 교직 동료, 가락종친회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성문 테마 수필집인『가야국 산책』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곽홍란 문학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프로그램으로는 행사 전 연주로 방종현 대구문인협회 부회장이 「숨어우는 바람소리」 하모니카 연주로 박수와 함께 앙코르까지 받았다. 이어서 사회자의 개회와 국민의례에서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묵념까지 3가지를 모두 함으로써 국가관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
김성문 작가는 내빈 소개에 이어 초대 말씀에서 가야의 후예로서 가야의 여러 나라를 만나서 산책해 보니 느끼는 바가 크고, 많은 생각을 남기게 되어 가야사의 팩트에 근거하여 누구나 재미있게 읽고 이해하기 쉽도록 테마 수필집 『가야국 산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기옥 지도 교수의 작가 소개에서는 수필이야말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우리들의 목소리로 쓰는 것이다. 역사라는 팩트를 수필로 풀어내는 작업은 말이 쉽지, 수필로 풀어내는 일이 어찌 쉬운 일이었겠느냐고 했다. 역사도 어렵고, 수필도 어려운데 작가는 그것을 해냈다고 했다. 필요 없는 것은 과감히 걷어내고, 중요한 사실은 그 어떤 역사책보다 깊이, 넓게 파고들었고, 때로는 지나치게 사실의 기술에만 치중하여 글이 건조해지는 것도 경계했고, 반대로 지나치게 감성에 치우쳐 역사 인식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절제했다면서 피나는 노력이 뒤따랐다고 했다.
이덕일 교수의 서평에서는 김성문 작가의 『가야국 산책』은 옛 가야 지역에 산재한 유적, 유물들을 직접 눈으로 바라본 새로운 저작이다. 작가는 가야사가 임나사로 둔갑한 이 땅의 현실에 대한 분노가 담겨있다. 그러나 작가의 성격처럼 목소리를 높이는 대신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각종 사료와 유적, 유물을 통해 가야사를 들려주고 있다. 가야가 서기 3세기 이후에 건국했다는 식민사학자들의 역사 왜곡을 객관적으로 꾸짖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축하 말씀으로는 대신대학교 최대해 총장과 대구문인협회 심후섭 회장은 김성문 작가와의 인연을 말하면서 가야에 관한 테마 수필집이 가야사를 바로 세우는데 이바지할 것이라 했다. 특히 광주광역시의 김성대 시인 겸 수필가는 그동안 김성문 작가의 기고문을 액자로 제작해 와서 게시하므로 참석자로 하여금 두 사람의 우정에 찬사를 보냈다.
축전으로는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 한국공무원문인협회 김우 회장, 국민의힘 임병헌 대구중구남구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상훈 대구서구 국회의원, 국민의힘 대구수성구갑 주호영 국회의원, 국민의힘 대구수성구을 이인선 국회의원 등의 축전이 있었다. 축하공연으로 메조소프라노의 성악가인 계명대학교 권수영 교수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불러 앙코르를 받았고, 김성문 작가의 「역사 바로 세우기」 수필 중에서 일부분의 낭독을 박영란 에세이 아카데미 문우가 했다.
단체 기념 촬영에 이어 축하와 만찬에서는 박정용 문학시선작가협회 회장과 김상화 가락대구광역시종친회 고문, 김용모 에세이아카데미 고문의 축배 말씀에서 김성문 작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축배의 말씀이 있었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정임표 대구수필가협회 회장과 권영세 전 대구아동문학회 회장은 김성문 작가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