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는 민선 8기 출범 1년을 맞아 구민 중심의 성과지향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두 차례의 조직개편을 실시한 바 있다.
기존 48과 190팀을 43과 180팀으로 축소해 조직의 효율성과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분야 기능 강화, 교통대책전담반 설치 등 주민수요에 부합하는 조직체계를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2022년 조직운영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번의 조직개편이 조직 효율성과 행정신뢰도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 조직개편은 주요정책의 실행동력을 확보해 구민 중심의 성과지향적 조직체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했다.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서울시 주택정책 변화 등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재건축재개발과’를 신설하고 기존 주택재건축과를 공동주택 관리 및 민원처리 전담부서인 ‘공동주택과’로 재편해 행정 전문성을 높였다.
강동구 최대 숙원과제인 교통정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존 교통행정팀을 버스, 도시철도 등 교통체계 관련 업무를 전담 수행하는 교통정책팀과 교통 관련 민원처리를 위한 교통관리팀으로 분리했다.
또한, 아이돌봄 및 양육지원에 공공의 역할이 강화됨에 따라 기존 어린이회관팀을 공공형놀이시설팀과 어린이회관팀으로 분리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적 지원을 체계화하고 1인 가구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사회현상을 반영해 가족지원팀을 ‘1인가구지원팀’으로 재편했다.
이외에도 동청사관리팀을 신설해 노후화된 동청사의 복합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설치해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안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경공매 등으로 퇴거가 불가피한 피해자를 위한 긴급주거지원, 법률·심리상담, 깡통전세 피해예방 온라인센터를 운영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교통, 재건축재개발, 주거안정 및 복지 실현 등 구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변화를 위한 실행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며 “급변하는 지역여건과 정책환경 속 구민 중심의 성과지향적 조직체계를 구축해 누구나 살고 싶은 자랑스러운 강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