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대문구가 민선 8기 2년 차 업무 첫날인 3일 오전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직원과 정책자문위원, 주민평가단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선 8기 1주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구민 요구에 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서대문구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명지대 행정학과 최현선 교수는 ‘서대문구정 성과 분석 발표’에서 지난 1년간 서대문구가 구정 비전을 실현할 동력과 기반을 조성하고 주요 공약 및 주요 전략과제를 원활히 추진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경제상생, 교육문화, 인생케어복지, 신통개발, 환경교통 등 서대문구의 5개 전략과제에 대해 BSC를 적용, 각각 고객 관점 내부 프로세스 관점 혁신과 학습 관점에서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최 교수는 ‘행복 100% 서대문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으로 주민 체감 향상 및 소통 성과 확대 방안 현행 전략 및 세부 과제 업데이트 및 조정 향후 1년간 구체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단기사업 추진 확대 등을 제언했다.
이어진 ‘행복 100% 서대문 비전 토크’에는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최현선 명지대 교수,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석좌교수는 ㈜리서치앤리서치가 서대문구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민선 8기 구정 운영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변은 67%였다.
또한 분야별 주요 사업 만족도는 신촌 이대 상권 활성화, 진로진학센터 교육지원, 맞춤형 인생케어서비스, 서북권 랜드마크 조성 추진, 연세로 차량통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헌 구청장은 지난 1년간의 뿌듯한 성과로 직원들과의 교감과 소통, 과선교 착공, 신촌 연세로 일반 차량 통행 재개를 통한 상권 활성화를, 아쉬움으로는 경부선 서부선 102번 정거장 위치의 불합리한 변경에 따른 어려움을 꼽았다.
아울러 도로와 교통 개선, 편의시설 증진의 기회가 되는 정비사업을 포함해 민선 8기 2년 차에는 보다 속도감 있고 깊이 있게 각 구정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구청장은 70여명의 직원들이 미리 롤링 페이퍼에 기록한 ‘구청장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답변하기도 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지난 1년간 각 분야에서 다양한 주민들이 느낀 서대문구의 변화와 앞으로의 바람을 담은 영상을 상영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 밖에도 내빈 소개나 축사 없이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오케스트라 ‘함신익과 심포니 S.O.N.G’의 단원들로 구성된 현악 4중주단이 경쾌한 클래식 연주를 선사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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