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구로구가 무더위쉼터의 원활한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구로구는 “올해 폭염특보 발령 기준이 체감온도로 바뀌고 평년에 비해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7~8월 폭염일수가 많을 것”이라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운영에 앞서 무더위쉼터 지원 계획을 여러 방면에서 확대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구는 무더위쉼터로 구로삶터지역자활센터와 카페개봉 등을 추가 지정하며 경로당 200곳 복지시설 6곳 동주민센터 16곳 금융기관 26곳 안전숙소를 포함한 민간시설 4곳 등 지난해보다 9곳 더 늘린 총 252곳을 개방하고 있다.
최근 전기료, 소비자물가 등이 상승하며 잇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무더위쉼터 대상 경로당과 복지시설의 냉방비 지원도 10% 확대했다.
카페개봉에서는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다음달까지 음료를 20% 할인해 제공한다.
카페개봉은 어르신일자리 시장형 사업단의 일환으로 어르신이 직접 커피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누구나 이용 가능한 무더위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폭염특보가 발령된 경우 동주민센터 등의 연장쉼터는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구는 지난 6월 관내 소재 코업시티 호텔, 코코모 호텔 2곳과 야간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객실료를 지난해와 동일하게 전액 지원해 인상된 객실요금에 대해 추가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안전숙소 중 코업시티 호텔에서는 조식도 지원한다.
안전숙소는 65세 이상 구로구민 중 쪽방, 고시원 등에 사는 주거취약 계층 또는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평일 기준으로 폭염특보 발령 당일에 주소지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2인 1실을 2박까지 숙박할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의 수요를 반영해 더 필요한 부분은 행정력을 동원해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며 “주민 여러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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