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작년 시범사업을 실시해 호응이 컸던 소형음식점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세척·소독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뜨거운 날씨에 부패한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벌레, 지저분한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로 인한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작년 6~10월 약 5개월간 시범사업을 진행한 노원 문화의 거리 수락산 먹자골목 등 유동인구가 많고 음식점이 밀집한 상권 6곳을 모니터링한 결과, 수거용기 악취 관련 민원이 현저히 감소했으며 청결한 상권 조성으로 구민 및 상권 내 소상공인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구는 주기적인 관리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수거용기 세척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키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해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척·소독사업은 관내 120L 수거용기 1400여 개를 대상으로 7~10월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
세척 전문 업체가 해당 음식점을 직접 방문해 수거용기 1개 당 월 2회 세척·소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문세척 용액으로 수거용기의 잔여 음식물을 세척하고 고온·고압 스팀분사 소독 후 친환경 유용미생물 용액을 분사해 마무리 하는 체계적인 작업 과정을 통해 여름철 악취와 해충 발생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당고개역에서 감자탕집을 운영하는 A씨는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가 깊어 그동안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전문 업체에서 직접 나와 세척·소독을 도와주니 올 여름에는 위생 관리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었다”며 점포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해당 사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승록 구청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높은 호응도를 보인 만큼,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세척·소독사업을 전역으로 확대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데 힘쓰겠다”며 “음식물 수거 후 쾌적한 보행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거용기의 위생관리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