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 중림동, 만리동 일대 명소를 유유자적 거닐며 곳곳에 서려 있는 역사의 희로애락을 맛볼 수 있는‘중림만리 유자행’이 주민들 사이에서 화제다.
‘중림만리 유자행’은 중림동 주민자치위원회 마을특화사업추진단에서 마련한 명소탐방 프로그램이다.
중림동에는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 약현성당, 서울로7017, 손기정 기념관 등 옛이야기를 간직한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마을 명소에서 문화해설사가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를 들으면 동네를 속속들이 이해할 수 있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에 벌써 주민 130명이 다녀갔다.
처음에는 직능단체 회원들이 먼저 참여했는데, “어린이 대상 역사교육 프로그램으로도 손색이 없겠다”라는 의견이 많아 지난 1일 에는 초등학생과 학부모 13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봉래초등학교에서도 오는 12일 4학년 학생 1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중림동 대표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에는 중림동 마을 축제에서 더 많은 주민에게 소개하고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앞으로‘유자행 프로젝트’가 중림동 대표적인 문화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동네의 진면목을 알아가며 이웃과 소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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