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지난 8일 번3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를 시작으로 10월 28일까지 내년도 주민자치회 자치계획 결정을 위한 주민총회가 동별로 개최된다.
이번에 개최된 번3동 주민총회는 관내 협력단체 사전부스 운영, 번동중학교 오케스트라 공연, 다이어트 댄스 등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2022년 사업 및 회계감사 보고 주민자치회 활동 보고 및 분과별 자치계획 발표순으로 진행됐으며 투표와 집계 및 발표를 끝으로 총회가 마무리됐다.
번3동 주민자치회는 분과활동을 통해 올라온 벌리골 산신제 축제 등 총 3건을 발굴 정책공유회에 제안했으며 지난 6월 1일 정책공유회에서 최종 주민총회 안건으로 선정되어 이 날 주민총회 최종 투표를 통해 3건 모두 내년도 자치계획으로 선정했다.
주민자치회는 동 지역사회 주민대표기구로서 운영되며 주민들의 자치활동을 지원한다.
자치계획 수립 및 실행을 통해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계획하고 수행하는 권한과 역할을 갖는다.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의 활동과 예산을 보고하고 다음 년도 동의 자치계획을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숙의 공론장이다.
올해 주민총회는 13개 전동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며 투표장소와 기간, 방식 등은 동별로 다양하다.
주민총회 참여대상은 거주민과 생활주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거주민은 주민등록 상 해당 동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주민이며 생활주민은 해당 동에 소재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주민이다.
주민투표는 주민들이 제안한 각 동 주민자치회 의제별로 진행되며 결정은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합산해 선정된다.
주민들은 각 동 주민자치회가 정한 사전투표 또는 본투표 일정과 장소를 확인 후 방문해 투표할 수 있다.
한편 강북구는 작년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들이 선정한 총 31개의 의제가 현재 동별로 진행되고 있다.
주민들은 스스로 마을문제를 해결하는 실행활동을 통해, 마을의 주인으로서 참여하는 주민자치를 경험하고 있다.
총회 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마을자치센터 누리집과 해당 동 주민자치회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마을의 문제 해결과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최종 선택한 내년도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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