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구로구가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횡단보도의 바닥형 보행신호등과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확대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횡단보도의 보행자 대기선에 LED 램프를 설치해 보행자가 바닥을 보고 있어도 신호정보를 알 수 있고 차량 운전자의 신호인지에도 도움이 된다.
음성안내 보조장치는 신호와 연동되는 감지기를 통해 횡단보도를 통행하는 보행자가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설물이다.
올해 신설되는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16개소 56조와 음성안내 보조장치 6개소 14조다.
특히 이 중 9개소가 어린이보호구역에 해당돼 통학로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궁동 종합사회복지관 앞 덕의 근린공원 앞 미래초등학교 정문 앞 온수초등학교 정문 앞에는 바닥신호등과 음성안내 보조장치 설치가 완료됐다.
오류동 동부아파트 정문 앞 항동중학교 정문 앞에는 바닥신호등이, 오류남초등학교 진입로에는 음성안내 보조장치가 신설됐다.
현재 오류동역 남측 입구와 디지털1단지 교차로 대륭포스트 2차 타워 교차로에는 바닥신호등 공사가 한창이다.
구로역 NC백화점 앞에는 바닥신호등과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설치 중이다.
또한 하반기에 우마길 문화의 거리 입구 등 보행수요가 많고 주민의 설치 요청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바닥신호등 및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추가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바닥신호등을 총 21개소에 63조,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총 7개소에 15조 설치한 바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횡단보도 보조장치가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보호구역이나 보행량이 많은 도로에 시설물을 신설해 안전한 구로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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