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미국 항공우주국 ‘제임스웹 우주망원경팀’의 유일한 한국인 과학자로부터 우주에 관한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서대문구는 이달 20일 오후 2시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손상모 미국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초청해 7월 명사 특강을 연다.
손 박사는 이날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우주의 시작을 향한 여정’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연세대 천문우주학과와 미국 버지니아주립대를 졸업한 손 박사는 한국천문연구원 위촉선임연구원, 미국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 박사 후 연구원,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원 등을 거쳐 2021년부터는 미국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는 미 항공우주국이 우주망원경 운영을 위해 설립한 기관으로 이 연구소 ‘제임스웹 우주망원경팀’의 손 박사는 이 팀에 소속된 유일한 한국인 과학자다.
미 항공우주국이 100억 달러를 투입해 개발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허블 우주망원경의 뒤를 잇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차세대 우주망원경으로 2021년 12월 25일 로켓에 실려 발사됐으며 ‘우주를 바라보는 인류의 새로운 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명사 특강이 우주와 천문학에 대한 청중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대문 명사 특강’은 올 들어 여섯 번째로 구는 각 분야의 명사를 만날 수 있는 주민 대상 특별 강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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