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가 주민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의 복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동 복지대학'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동 복지대학이란 주민이 주도해 지역의 복지의제를 발굴하고 계획을 수립하며 실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센터, 복지기관이 협력해 지역 복지를 강화하고자 실시됐다.
구 수유1동, 3동은 동 복지대학 운영을 위해 지난 1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지역사회보장 협의체와 주민센터, 종합사회복지기관과 컨소시엄 협약을 맺었다.
이들 단체는 주민의 복지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복지대학을 확산시킬 계획을 수립하는 등에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동 복지대학의 운영기획과 자문 등을 맡게 될 윤보현, 김아영 전문위원 위촉식이 진행됐다.
이들은 복지기관 실무경력 5년 이상, 주민조직화사업 경력3년 이상인 사회복지사들이다.
강북구 동 복지대학은 지난 2020년 3월 서울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공모사업에서 삼양동, 번3동이 시범동으로 선정돼 2021년까지 추진했다.
삼양동은 홀몸어르신 118명에게 김장김치를 나눠드리며 안부를 확인했고 번3동은 어르신 및 장애인 부부 200세대에 김, 한방파스 등을 전달하며 소통했다.
2021년엔 삼양동은 복지대학 프로그램을 1년 과정으로 편성해 워크숍과 공동체 활동 등을 진행, 2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번3동의 경우 16명이 졸업했다.
지난해는 미아동과 삼각산동이 참여했고 미아동은 23명, 삼각산동은 1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현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위촉돼 지역사회 복지리더로 활동 중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갈수록 복지수요가 다양해지며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협력만이 지역의 복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해 동 복지대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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