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동네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민들이 집 가까이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앞서 지난 1일 5곳을 연 데 이어 오는 15일부터 6곳을 추가로 개장한다.
지난해 동네물놀이장은 1일 평균 2천5백여명이 이용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보다 재밌고 안전한 운영을 위해 구는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 개장하는 동네 물놀이장은 총 6곳이다.
노원 워터파크를 비롯해 해바라기어린이공원, 삿갓봉공원, 상계공원, 갈울공원, 비석골공원이다.
기존 1일부터 개장한 동네물놀이장 5곳에 더해 총 11곳이 운영된다.
특히 주목할 것은 ‘노원 워터파크’이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운동장 9000㎡에 인조잔디를 깔고 야외수영장, 물썰매장, 유수풀, 에어슬라이드, 핸들보트 등을 구비했다.
물썰매장은 높이 8.5m, 길이 80m로 스릴을 즐길 수 있으며 수심별로 수영장을 갖춰 유아, 어린이, 청소년,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구민이 즐길 수 있다.
이용객의 휴식과 편의를 위해 그늘막·텐트·평상, 파라솔이 배치되며 탈의실, 샤워장, 의무실, 화장실 등도 함께 설치된다.
매점에서는 떡볶이, 치킨, 라면, 아이스크림, 음료 등으로 허기를 달랠 수 있다.
워터파크 운영 기간은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이며 수질 및 시설 관리를 위해 매주 월요일은 운영하지 않으며 강한 우천 시에도 동일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다.
매시간 50분간 운영 후 10분 점검 시간을 갖는다.
오후 1시~2시는 수질 관리와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잠시 쉰다.
야외수영장, 핸들보트 등 물놀이시설은 노원구민이면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타 지역 주민의 경우는 2,000원의 입장료가 발생한다.
80m 물썰매장, 평상·텐트·파라솔 등은 별도의 요금이 청구되며 주차는 4시간당 2,000원이다.
그리고 이용자는 반드시 수영모 등 모자를 쓰고 수영장 안에 들어가야 하며 수영복을 권장한다.
7세 미만 아동은 보호자를 동반하고 키 140㎝ 이하는 구명조끼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자세한 운영사항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구는 안전한 물놀이장 운영을 위해 전문자격을 갖춘 안전요원 20명을 상시 배치하고 각 수영장의 수심, 이용제한 안내표시 등 시설 및 운영 규칙을 철저하게 지킬 방침이다.
무엇보다 수질 관리를 위해 2시간마다 수질 측정 및 수질 현황을 게시하며 전용여과기를 설치해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월계동에 위치한 비석골공원 물놀이장을 오는 15일 처음 선보인다.
오는 7월말 초안산힐링타운 완공 예정에 앞서 물놀이장을 먼저 개장한다.
미스트터널, 물놀이 조합놀이대, 물총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시설로 채워져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 여름에는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노원 워터파크를 준비했다”며 “가까운 곳에서 즐겁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과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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