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저소득 취약계층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끼니 걱정 없이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따뜻한 동행에 나선다.
어느덧 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기다리고 설레야 할 방학이지만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층 아이들에게는 급식 없는 방학이 두렵기만 하다.
이에 구는 결식우려 아동, 청소년 855명에게 방학기간 동안 아동급식 카드를 지원하고 지역아동센터 내 단체급식소 운영을 통해 급식 공백을 방지한다.
아동급식 지원 사업은 저소득 가구 중 결식이 우려되는 만 18세 미만 아동들의 끼니를 위해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수급자 가구,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 긴급복지 지원 가구 등의 18세 미만 아동이다.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보호자가 출근하거나 입원해 결식이 우려되는 경우도 지원한다.
아울러 어려운 가정 환경으로 끼니 해결에 어려움 겪는 아이들에게는 아동급식위원회 심의를 거쳐 방학 외 기간에도 급식비를 지원한다.
앞서 구는 여름 방학을 앞두고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아동급식 신규 대상자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해 결식우려 아동 7명을 찾아냈다.
아동들은 급식카드를 이용해 1끼당 8천 원씩, 하루 최대 2만 4천 원 내에서 한식, 중식, 양식, 대형마트 푸드코트, 반찬가게, 식료품점 등 지역 내 5,198개 음식점에서 학생들의 입맛에 맞게 식사를 챙길 수 있다.
구에 따르면 급식카드가 결식이 우려되는 아이들에게는 양질의 식사를 보장함과 동시에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외에도 구는 지역아동센터 18곳의 단체급식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결식우려 아동들에게 급식을 제공한다.
박옥란 아동청소년과장은 “급식 지원으로 아이들이 끼니 걱정 없이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방학이 단절의 시간이 아니라 성장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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