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는 취약계층 주민에게 반려동물 치료비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의 혜택이 더 많은 구민들에게 돌아가도록 진료비 9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은 당초 사업 예산 2,400만원이 편성됐으나, 구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높은 이용률로 일부 병원에 배정된 사업비가 조기 소진됐다.
이에 동대문구는 주민들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양질의 동물복지 서비스를 선도하는 지자체로 거듭나기 위해 사업비 900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사업비 추가 편성으로 더 많은 취약계층 주민들이 올해 7월부터 관내 협약된 3개 병원에서 진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은 반려동물의 진료비를 일부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초건강검진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으로 구성된 필수진료에 20만원을 지원하고 필수진료 중 발견된 질병치료비 중성화 수술비 등 선택진료에 20만원을 추가 지원해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관내 주민등록된 주민 중 반려견 혹은 반려묘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다.
반려견은 동물등록 된 경우에만 지원되며 미등록 반려견은 등록 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은 협약된 병원에 예산 소진여부 문의 후 직접 방문해 치료비를 신청하면 되고 방문 시 수급자증명서 또는 차상위계층 확인서 한부모가족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취약계층이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며 진료비 부담도 줄일 수 있도록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확대했다”며 “우리 사회에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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