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강북미래교육지구’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북미래교육지구’는 어린이·청소년들의 미래역량을 함양을 위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존의 지역교육 생태계 조성, 강북구 고유성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등을 위해 마련됐다.
구는 서울시교육청과 강북미래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3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 협약식을 갖고 강북미래교육지구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협약식엔 이순희 강북구청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교육장, 강북구 내 학교 교장 및 마을교사, 학부모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북구와 서울시교육청은 협약을 통해 강북구 미래교육 특화사업 개발 및 운영에 적극 협력하고 어린이·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사업에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지원 체제를 마련할 것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구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진해왔던 ‘혁신교육지구’를 ‘미래교육지구’로 개편하고 지역자원연계 교육과정 지역자원연계 방과후 활동 지원 강북구 특화사업 확대 행정지원체계 구축 4개 분야에서 17개 프로그램을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
먼저 지역자원연계 교육과정 분야에선 ‘지성·감성·인성 창의교육 협력교사 지원’, ‘장애학생 사회통합 지원’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학교 유휴 공간을 활용해 원예활동을 진행하는 ‘학교텃밭 가꾸기’를 올해 신규프로그램으로 도입했다.
또한 정서장애 및 심리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스마트팜 인공지능 키트를 활용한 생태교육 프로그램 ‘강북환경이야기’, 로봇코딩·자율주행 등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한 정보교육 프로그램 ‘미래교육 플랫폼 구축’ 등 3가지 사업을 지역자원연계 방과후 활동지원 분야에서 새롭게 마련했다.
아울러 강북구 특화사업 확대 분야로 ‘고교-지역사회 연계 진로교육과정’, ‘강북구 역사 골든벨’ 및 ‘민주시민 골든벨’,‘ 진로·진학박람회’ 등 7개 프로그램을, 행정지원체계 분야로 ‘민·관·학 역량강화교육’, ‘강북특화사업 연구모임’, ‘마을교사 활동 지원’ 등 4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혁신교육 8년의 성과가 있었기에 오늘 강북미래교육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었다”며 “급변하는 미래 환경 속에서 강북구 미래인 아이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