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올해 지역 내 저소득 한부모가정 80가구를 대상으로 인덕션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0년 9월 발생한 ‘초등학생 형제 화재사건’과 같은 비극을 예방하고 취약계층의 안전 보호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2022년 10월 ‘약자와의 동행’ 사업의 일환으로 한부모가정의 인덕션 설치를 시작했다.
작년에는 총 58가구에 이동식 인덕션을 지원해 한부모가정의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는 80가구 설치를 목표로 7월 초 한부모가정 40가구에 1차 지원을 완료했으며 11월에 2차로 나머지 4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안전 조리기구 사용을 희망하는 지역 내 저소득 한부모가정이며 각 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다.
구는 올해도 수혜자들의 주거 환경을 고려해 이사 시에도 쉽게 옮길 수 있는 이동형 인덕션을 지원한다.
각 동 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인덕션 설치를 지원하고 안전한 사용법도 안내한다.
인덕션은 잠금 기능, 전원 자동 꺼짐, 과열 방지, 시간 및 출력 제어 등의 기능이 있어 가스레인지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7월 6일 민선8기 1주년을 맞아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대림1동의 한 저소득 한부모가정을 방문했다.
최 구청장은 인덕션 설치를 살피고 한부모가정이 겪는 생활의 어려움, 건의 사항 등을 경청했다.
최 구청장은 한부모가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질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인덕션 설치는 화재는 물론 가스 누출과 미세먼지 발생도 예방해 한부모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저소득 한부모가정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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