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도봉구가 7일과 13일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와 함께 화장실 불법촬영 현장 점검에 나섰다.
구는 이번 활동을 공중 및 민간개방 화장실을 대상으로 구가 운영 중인 불법촬영 현장 점검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및 여성 정책 홍보 차원에서 계획했다.
모니터링은 창3동 공공화장실 2개 건물 6개소와 창동역 인근 민간개방화장실 4개소 등 총 10개소에서 이루어졌다.
모니터링에 참여한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단원들은 전자파 탐지기와 렌즈 탐지기의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직접 화장실 내 불법촬영 기기의 설치 및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단원들은 모니터링 활동에 대해 "구 사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화장실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거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불법촬영을 비롯해 최근 크게 확산된 디지털 성범죄의 예방을 위해 구가 불법촬영 점검기기 대여 서비스 홍보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구는 연초에 ‘2023년 공중화장실 불법촬영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모든 구민이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불법촬영 점검단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
불법촬영 점검 장비 대여 사업도 운영 중이다.
자체 점검을 희망하는 민간 건물의 소유자, 관리인, 일반구민이라면 누구나 유선 접수 후 구청 3층 가족정책과를 방문해 장비를 대여할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우리 구는 여성친화도시 비전으로 '더 안전, 다 돌봄, 모두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도봉'을 설정했을 정도로 '안전한 도봉구'를 표방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디지털 성폭력 예방 활동으로 구민 누구나 화장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