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은평구는 주거 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에게 집수리를 지원하는 2023년 하반기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노후, 침수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하지만, 비용 부담으로 선뜻 집수리에 나서지 못하는 저소득 가구에 집수리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추진한다.
이번 하반기 지원금은 가구당 최대 250만원이다.
상반기 180만원보다 70만원 올랐고 지원 가구 수도 늘어났다.
지원 대상은 올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인 주민이다.
임차 가구도 신청할 수 있으며 자가 주택이면 그 주택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반지하와 자치구 추천 긴급가구 등은 우선으로 지원한다.
희망 가구는 오는 31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다음달 초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 가구를 선정해 순차적으로 집수리를 지원한다.
이번 집수리는 주택법’상 주택만 지원할 수 있고 고시원 등 준주택·무허가 건물은 지원할 수 없다.
주거급여를 받고 있거나, 최근 3년 내 희망의 집수리를 지원받은 가구는 올해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국에너지재단 ‘2023년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서 상반기 지원 대상 또는 하반기 중복 신청도 불가하다.
지원비로 수리할 수 있는 항목은 총 18종으로 도배, 장판, 단열, 창호 교체, 방수, 천장 보수, 싱크대, 곰팡이 제거, 보일러, 차수판·침수경보기 안전시설 설치 등이다.
올해 신설된 항목은 2종으로 안전시설과 환풍기다.
지난해 은평구 관내 67가구가 집수리 지원을 받았으며 지원 가구들은 주거환경개선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안락한 주거 환경은 건강한 생활을 보장하는 기본”이라며 “폭염과 습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이 없도록 집수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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