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면목역 광장은 노숙인, 주취자 등의 흡연과 음주로부터 벗어나 구민들과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의 소중한 쉼터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중랑구는 지난 14일 면목역 광장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고 이를 선포했다.
광장은 앞으로 6개월간 계도 기간을 거친 후 2024년 1월 14일부터 완전한 금주구역으로 운영된다.
2024년 1월 14일부터는 광장 내 음주행위 적발 시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구는 광장이 쾌적한 쉼터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2020년 7월 금연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주기적인 민관합동 금연 및 금주 캠페인을 실시해왔다.
또한 광장 내 흡연 및 음주 행위 계도활동을 펼치는 등 공공장소에서의 금연·금주 문화 정착에 힘써왔다.
2022년에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금주구역 지정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지난 4월에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금주구역 지정에 대한 설문조사와 현장 및 온라인 투표 등을 실시했다.
실시 결과 96.3%가 찬성하며 구민들 또한 금주구역 지정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면목역 광장이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로 탄생하기 위해서는 구민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금주, 금연에 대한 약속을 함께 지켜나가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면목역 광장이 쾌적하고 편안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금주구역 지정 외에도 면목역 광장을 휴식과 문화 예술이 함께하는 쉼터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공간구조 개선 및 노후화 시설 정비, 조명시설 설치 등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