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도내 이장·통장을 대상으로 도정 현안을 공유하고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골고루 잘 사는 제주’를 주제로 특강에 나섰으며 제주도와 행정시 이장협의회 및 통장협의회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1년 간 갈등 해소를 위한 소통, 제주 청년을 위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오영훈 지사는 “그동안 아픈 곳, 약한 곳을 가장 먼저, 자주 찾아가서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강정과 월정의 갈등이 컸는데 이제 해결이 됐고 또다른 갈등을 해소하면서 미래를 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도심항공교통 2025년 상용화, 민간 우주산업과 바이오산업 육성을 잇달아 발표한 것은 청년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그림을 그리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15분 도시 조성을 통해 더 경쟁력 있고 살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향한 지금의 과정은 제주 공동체가 더 경쟁력 있고 조화로운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토론하는 과정”이며 “행정체제 개편의 논의 과정을 도민들께 맡긴 만큼 전 지역에서 활발하게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가 발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균형발전”이며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생활권역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15분 도시 정책이므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장, 통장들의 도정에 대한 관심과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골고루 잘사는 제주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밖에도 2040 플라스틱 제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제주 유치, 제주4·3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에도 적극 협력해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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