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오는 21일 '중구 청소년 금융·경제 리더스 포럼'이 열린다고 18일 서울 중구가 밝혔다.
금융경제 리더스 포럼은 서울대학교와 중구청의 교육협력 사업이다.
여름방학을 맞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주간 진행된다.
커리큘럼은 서울대 교수의 온오프라인 특강 경영·경제학부 대학생 멘토링 서울대 캠퍼스 투어 성과 발표회로 구성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서울대 평생교육원장'의 이수증이 발급되며 우수 성과 발표 팀에겐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신청은 18일까지며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 또는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중구는 지난해부터 다채로운 금융·경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금융 교육 필요성이 증가하는 데 비해, 학교 정규 교육과정에서는 실생활의 필요를 채울 경제교육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구는 다수의 금융기업 본사가 자리한 지역 특성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지난 1학기에는 고등학교 경제동아리와 금융업계 종사자의 만남을 주선했다.
증권사 현직자가 직접 '금융투자 방법'과 '기업 투자제안서 분석법' 등을 강의했다.
현직자와의 만남은 2학기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는 '슬금슬금 경제스쿨'을 운영한다.
어렵고 딱딱한 경제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게 프로그램의 취지다.
매월 말 청소년 경제교육 베스트셀러 작가인 김나영 양정중학교 교사가 직접 통화량, 인플레이션 등 경제개념을 가르친다.
강의는 '모든 국민이 1억원씩 받는다면 어떻게 될까?' 등 흥미로운 주제에 게임을 접목해 진행된다.
7월 강의는 28일 중구교육지원센터에서 진행되며 신청은 중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지난 5일엔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취업 후 나의 금융생활'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고등학교 졸업 직후 사회로 진출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해 근로계약서 작성법 급여명세서 확인법 금융사기 예방 수칙 등에 관해 강의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제 금융교육은 곧 생존교육인 시대"라며 "우리 아이들이 훗날 사회에 발을 내딛었을 때,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도록 연령에 맞는 실생활 금융 경제 교육을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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