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도봉구가 어린이집 영·유아에게 폭넓은 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구는 어린이집에서 현장학습 시 임대하는 차량 임차비를 지원하는 현장학습차량 임차비 예산을 전년 대비 37% 확대하고 지원 기준을 이용자 중심으로 세분화했다.
기존에는 어린이집별 현장학습 인원에 따라 연 1~2회 차량 임차비를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어린이집 아동 현원 규모별로 배정 금액을 설정, 이용횟수 제한을 폐지했다.
이로써 어린이집은 현장학습 차량 임차 후 이용 횟수, 차량승차 정원과 관계없이 배정 금액 이내에서 자유롭게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배정 금액은 10인 이하 35만원 20인 이하 60만원 40인 이하 80만원 59인 이하 95만원 60인 이상 115만원이다.
구 관계자는 “보육 아동 수가 적어 차량 임대를 포기했던 소규모 어린이집에서도 현장학습차량 임차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지난 3월 관내 148개소 어린이집으로부터 현장학습 차량 임차비 지원 신청을 접수했으며 오는 11월까지 임차비를 지원한다.
단, 아동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유아용 카시트가 장착된 차량을 이용해야 하며 도봉구 지역 내, 서울시 및 경기도 인근까지 당일 왕복운행만 가능하다.
7월 기준 72개소 어린이집에서 현장학습 차량을 97회 이용했으며 가까운 곳으로는 도봉구 공공형 실내 놀이터인 오르봉내리봉부터 멀게는 경기도 파주 임진각까지 다녀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어린이집 영·유아들이 카시트가 장착된 안전한 차량으로 폭넓은 체험 활동을 다니고 의미 있는 배움을 경험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아동은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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