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특별한 놀이터를 만들어준다.
구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4회에 걸쳐 토요일마다 중구교육지원센터 지하2층에 에어바운스 실내 놀이공간을 조성한다.
평소 자주 접할 수 없는 대형 놀이 시설을 넓고 시원하고 안전한 공간에 펼칠 예정이다.
빵빵한 풍선 위에서 뛰면서 즐기는 에어바운스의 특성상 어린아이들과 큰아이들이 뒤섞이면 자칫 부딪혀 다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연령대별로 운영 일자를 달리한다.
오는 22일에는 5~7세, 29일에는 1~2학년, 8월 5일에는 3~4학년, 8월 12일에는 5~6학년들이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 한 시간 단위로 놀 수 있다.
이용자 수는 시간당 50명으로 제한한다.
에어바운스는 성장 단계별 인기 있는 종류로 골라 매회 5개씩 설치한다.
미취학 아이들은 큰블럭 놀이, 초등 저학년은 바나나시소, 초등 고학년은 디스코팡팡바운스, 허리케인바운스 등을 설치해 균형 잡힌 신체 놀이 기회를 제공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을 열두 명 배치하고 단체보험도 가입한다.
미취학, 초등 저학년의 경우 보호자 1명이 반드시 같이 와야 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아이들은 놀면서 자라나야 하지만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중구가 마련한 ‘놀이밥’에서 마음껏 뛰어놀면서 여름방학 일기장에 남길‘추억 한 줄’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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