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성동구는 이달 18일부터 각 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2024년 주민자치회 사업 의제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민총회는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된 동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이 발굴한 마을의제를 숙의하고 최종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공론의 장이다.
해당 동에 거주하거나 해당 동 소재 사업장이나 단체, 학교에 소속된 생활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과 찾아가는 현장 사전투표를 병행해 마을의제의 공공성, 대표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3월부터 각 동 주민자치회 분과별 마을자원조사를 통해 문화, 주민교육, 환경개선, 기후 대응 등 6개 분야 99개의 마을의제를 발굴했으며 발굴된 마을의제는 주민총회를 통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총회는 이달 18일부터 9월 2일까지 동별 일정에 따라 개최되며 행사 당일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마술공연과 풍물패 등 자치회관 동아리 식전 공연이 특색있게 열릴 예정이다.
동별 주요 마을의제로는 어르신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활밀착 키오스크 체험’ 1인가구와 함께 요리교실을 운영하는 ‘정성담고 고추장 담고’ 마을 명소를 활용해 주민의 화합과 문화·여가를 증진하는 ‘대현산 장미원 음악회’, ‘서울숲길 은행나무 축제’, ‘송정 벚꽃 축제’ 등이 있으며 이번 총회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성동구는 본래 서울시 예산으로 진행하던 동단위 계획형 주민참여 사업에 지난해부터 구비를 투입해왔고 올해는 주민자치활동 지원 사업도 자체 사업으로 추진해 주민총회에서 선정할 예정이다.
또 올해 주민총회에서 자치회관 프로그램 업무 위·수탁 안건을 진행해 주민의 다양한 수요와 의견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과 더욱 소통하고 지역주민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주민자치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주민자치회 위원 등 지역주민에게 감사드리며 동에 꼭 필요한 사업이 선정되어 주민이 행복하고 더 살기좋은 우리 동네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동형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