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는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해 구민 불편을 경감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길고양이가 내는 울음소리로 인한 소음 및 쓰레기, 악취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구민과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해 길고양이를 포획, 중성화수술 후, 포획장소로 재방사해 인도적인 방식으로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하는 사업이다.
이러한 방법은 살처분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지양하고 길고양이 개체수가 과다하게 늘어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생태계 문제 등을 예방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된다.
동대문구는 당초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예산으로 9천만원을 편성하고 연간 450마리 수술을 목표로 했으나, 2023년 7월 현재 253마리를 대상으로 수술을 완료해 사업비가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구민 생활 불편의 적극적인 해소 및 길고양이와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사업비 4천만원을 추가로 편성해 200마리를 더 수술할 수 있게 됐다.
중성화가 필요한 길고양이가 서식하는 위치 및 개체수 등을 동대문구 보건위생과로 제보하면 관내 협약 동물병원을 통해 중성화 수술 후 재방사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확대 추진을 통해, 구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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