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가 주거취약가구에 무료로 집을 고쳐주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 참여 가구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침수·노후 등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해 있음에도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집수리를 방치할 수밖에 없었던 저소득 가구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 상반기 25가구를 대상으로 4,500만원을 지원했던 것에 이어 하반기에는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집수리 지원 비용은 가구당 최대 250만원으로 최근 인상된 자재비를 고려해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상향했다.
수리 항목은 도배·장판, 단열, 방수, 창호, 위생기구, 싱크대 등 18종이다.
올해는 화재·침수·가스누설 경보기, 소화기 등의 안전시설과 보일러, 환풍기가 추가됐다.
구는 특히 지난해 침수 피해를 입은 반지하 가구를 우선으로 지원하며 그 밖에 긴급하다고 판단되는 가구에 대해서도 현장 확인을 통해 지원 가구로 선정할 계획이다.
소득인정액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자가 또는 임차 가구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집수리를 희망하는 가구는 오는 31일까지 관할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이번 사업은 한국에너지재단에서 운영중인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집수리 사업 등 타 기관에서 진행하는 사업과 중복신청이 되지 않으므로 유의해 신청해야 한다.
유근성 생활보장과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은 주민의 기본적인 권리”며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저소득 가구의 부담은 덜고 삶의 질은 높일 수 있도록 해당 가구를 적극 발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