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교통사고 위험지였던 자양사거리 교통섬을 철거하는 등 보행 안전을 전격 강화했다.
해당 구간은 자양전통시장 방면으로 진입하는 주요 교차로이자 첨두시간 기준 보행량이 1,000명에 달하는 교통밀집 지역이다.
하지만 좁은 횡단보도와 갑작스러운 우회전, 무단횡단 등의 문제로 안전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구는, 자양사거리 교통환경 개선 공사를 신속 추진했다.
지난 11월부터 약 9개월의 노력 끝에, 낡고 위험했던 자양사거리 일대를 주민들의 안전한 휴식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먼저, 자양사거리 교차로 남서측에 있던 교통섬을 완전 철거했다.
이로써 횡단보도 폭원이 4m, 보도폭은 3.5m 확장돼 보행 편의가 크게 향상됐고 우회전 차량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교통섬 제거에 따른 차량정체 예방을 위해 우회전 전용차로를 신설했다.
잠실대교 북단으로 진입하는 차량으로 교통정체가 심했던 이곳에 새로운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차로 규제봉 추가 설치, 횡단보도 물고임 개선 등 사고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기존보다 넓어진 보도 공간을 소규모 광장으로 활용해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이번 개선공사로 보행사고 위험이 높았던 자양사거리 일대가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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