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금천구는 7월 21일 무단투기 해소 및 청소행정의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의 날’을 운영했다.
구는 주민과 함께 생활 속 문제를 고민하고 이를 구정에 반영함으로써,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무단투기 취약지역을 찾아가 주민과 대화를 나누며 무단투기 실태와 사례를 파악했다.
직접 종량제 봉투를 파봉해 재활용품 혼합배출 단속에 참여했다.
인근 주민은 “낮에 종량제 봉투가 나오면 지나가던 주민이 검정봉투나 담배꽁초를 버려 무단투기가 심해진다”고 말했다.
이에 무단투기 해소를 위한 대책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구는 무단투기 CCTV 100대를 설치하고 단속 직원과 실시간 연계해 무단투기를 해소해나가고 있다.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해 무단투기자가 쓰레기를 버리려고 하면 경고 방송으로 투기를 사전에 방지한다.
이어 새롭게 도입하는 투명페트병·캔 무인회수기, 친환경 노면 청소장비에 대한 주민의 반응과 시연으로 효율성을 확인했다.
주민이 투명페트병·캔 무인회수기를 사용할 때 어려운 점 등 의견을 듣고 사용 방법을 안내했다.
청소 장비 현대화와 환경공무관의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 노면 청소장비를 시연했다.
장비가 무단투기 쓰레기, 선전성 불법 전단지, 빗물받이 사이에 낀 담배꽁초 청소에 효과적인지를 확인했다.
특히 유흥업소 불법 전단지는 미관을 해치고 바닥에 붙은 전단지는 환경공무관이 빗자루로 청소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시연에 참여한 환경공무관은 “장비를 운전해 보니 전단지가 잘 빨려 들어가 청소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홍보 캠페인, 단속 등 여러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더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오늘 현장에서 말씀해 주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무단투기 대책 등 청결한 도시 금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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