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도와 행정시, 읍면동 공직자들이 ‘도민 행복 실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도록 교류와 소통을 통해 정책방향과 기조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24일 오전 8시 40분 집무실에서 열린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7월 한 달 간 간부공무원들이 읍면동을 찾아가 직원들을 격려하는 간담회를 열고 있는데, 현장에서 애쓰는 직원들을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여야 한다”며 “제주도와 행정시가 같은 방향으로 함께 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착화된 시스템으로 각자의 틀에 갇히지 않게 판을 흔들어서 고정관념을 깨야 할 때도 있다”며 “모두 같은 조직에 속한 공무원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서로 존중하면서 도정 주요정책 방향과 기조를 항상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행정체제 개편과도 연동되는 일”이라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제주형 행정체제 공론화를 위한 제2차 도민경청회에 관심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정부의 재정여건과 지방세수의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오영훈 지사는 ‘용역 의존증’을 탈피할 것도 주문했다.
오 지사는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거나 여러 분야에 걸쳐 있어 맥락을 잡기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는 용역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담당 공직자들이 스스로 고민하면서 토론을 통해 기조와 방향을 잡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주 성황리에 마친 ‘농촌융복합산업 제주국제박람회-푸파페 제주’와 월정리 한모살 축제, 장애인바다체험 등 행사의 성과와 함께 이번주 예정된 한국거래소 방문 및 한중 국제교류주간 등 주요 행사의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