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효창공원 둘레길 조성’을 5년만에 본격화 한다.
둘레길 조성은 민선8기 공약사업 중 하나다.
효창공원 둘레길은 ‘효창독립 100년 공원 조성’에 포함됐다.
100년 공원 조성은 2018년 서울시와 국가보훈처가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으나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구는 주민 숙원인 ‘효창공원 주변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을 자체 추진하고자 총 사업비 50억 중 35억을 확보했다.
효창공원 둘레길은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에서 효창운동장∼효창공원 주변을 잇는 길이 2㎞ 가량이다.
구는 5월 22일 1차 구간 효창원로 공사를 시작했다.
2차 구간 임정로는 주민편의를 위해 주차 구획수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보도 폭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이달 중으로 결정한다.
공사 내용은 양측 3.8㎞ 구간 내 보도 정비 및 빛 환경개선이다.
구는 공원주변 보도는 화강석 판석, 주택가는 인조 화강석 블록으로 포장하고 측구·경계석도 시공한다.
가로등 68본, 보안등 12본은 교체 또는 신설해 일몰 후에도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세부 공사 물량은 2차 실시설계 용역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구는 둘레길 내 지장물 최소화를 위해 횡단보도 중앙에 있는 가로수 10그루를 제거했다.
유관 기관·부서와는 전주 및 현수막 지정 게시대 이설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효창공원은 ‘사적 제330호로 지정된 문화재’면서 도심 속에서 만나기 힘든 녹지공간도 갖췄다”며 “주민들이 좀 더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효창공원 둘레길을 아름답게 가꾸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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