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오는 10월 8일까지 북촌을 가면 국내 문화예술계를 이끌 신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종로구가 지난 18일을 시작으로 10월 8일까지 북촌전시실에서 ‘자문밖 아트레지던시 3기 입주작가展 ‘JAMUNBAK WALKER’’를 개최한다.
종로구 구기동, 부암동, 신영동, 평창동, 홍지동을 포함하는 ‘자문밖’은 미술관과 박물관이 다수 모여 있고 수많은 문화예술인이 거주해 온 자생적 문화예술마을로 주목받는 곳이다.
이점에 착안해 구는 2020년 9월 자문밖 아트레지던시를 개관하고 신진 작가를 선발해 안정적이면서도 자유로운 작업 환경, 역량 강화 프로그램 제공, 상호 교류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 중이다.
1기 입소가 시작된 이래 27명이 이곳을 거쳐 갔으며 올해 4월 3기 12명 작가가 입소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3기 입주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 주제는 ‘JAMUNBAK WALKER’로 정했다.
미디어아트에서부터 섬유미술, 설치미술, 무용, 사운드 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각자의 작업을 산책하듯이 소개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참여 작가는 김형술, 민찬욱, 정혜강, 김세령, 임은정, 오영, 장수정, 스텔라킴 총 8명이며 12주간 릴레이 방식으로 단독 전시회를 열게 된다.
전시 관련 문의는 자문밖 아트레지던시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북촌전시실은 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려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자문밖 아트레지던시를 구심점 삼아 작업공간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평창동·구기동 일대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 작가들의 질적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입주작가들이 전시, 공연, 교육 등 여러 방법으로 지역사회에 재능을 환원하고 이것들이 다시금 종로의 문화·예술 역량을 풍부하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