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와 연세사랑병원이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 구청장 접견실에서 의료취약계층 구민을 위한 의료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폐지를 수집하는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이 관절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함에도 병원비가 부담되어 적시에 수술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들은 연세사랑병원 관계자가 병원 측에 수술비 지원을 건의했고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이 그 취지에 동의해 체결하게 됐다.
협약 내용은 인공관절, 무릎관절, 어깨·상지관절 등 관절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고 있으나 비용이 부담되어 수술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연세사랑병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저소득 어르신 연간 12인에게 관절질환 수술 전 외래진료비 3회와 수술 및 입원진료비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서울 내 관절전문병원 5개소 중 하나인 연세사랑병원에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양 기관의 협력으로 관절질환으로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이 수술 후 건강하고 편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서동석 연세사랑병원 진료원장은 “고용곤 병원장의 좋은 뜻으로 동대문구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영광이며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가 많아지면 의료서비스 지원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