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는 7월 28일 유가족의 건강한 애도 과정을 지원하고 일상생활 회복을 돕기 위한 자조모임 ‘희망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가족 자조모임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운영하는 유족들을 위한 애도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사회성 향상 훈련 기법을 활용해 유족들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거나 외부로 표출하기 어려울 경우 혹은 남은 가족 간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에 비슷한 슬픔이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동대문구는 2011년부터 12년째 관내 유가족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희망샘’이라는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희망샘’은 현재 7명의 유족들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으며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오전에 진행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월 1회씩 총 6회를 운영했다.
구는 ‘희망샘’ 외에도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발생한 동대문구 거주 유가족들에게 애도 상담 사례관리 환경·경제 영역 사업 연계 치료비 연계 심리부검 면담 연계 등 다양한 유가족긴급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한 프로그램 참여자는 “그 동안 누구에게도 이야기하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동대문구 자조모임 ‘희망샘’에서 비슷한 경험과 상실의 고통을 가진 참여자들과 공감하며 함께 고민을 나누니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를 받는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큰 어려움을 겪은 유가족들이 ‘희망샘’ 참여를 통해 하루빨리 마음이 회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가족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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