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대문구가 8월 7·9·11일 사흘간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학부모, 성인 등을 대상으로 ‘연세 인문학 캠프’를 개최한다.
올해 1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캠프는 인문학 강의, 캠퍼스 투어, 윤동주 기념관 견학, 에세이 공모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인문학 강의’ 첫날에는 손현정 연세대 불문과 교수가 ‘언어, 몸짓, 소리–다면적 소통’, 유현주 연세대 독문과 교수가 ‘미래의 문화 들여다보기: 문자와 디지털 코드’란 제목으로 강의한다.
둘째 날에는 박애경 연세대 국문과 교수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러나 잘 몰랐던 아리랑’,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내 안의 완벽주의로 더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청중들의 이해를 돕는다.
셋째 날에는 유광수 연세대 학부대학 교수가 ‘홍길동전을 둘러싼 불편한 시선들’,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인 편혜영 작가가 ‘소설 읽는 시간’이란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7일 ‘캠퍼스 투어’는 교육과학관, 연희관, 본관, 중앙도서관, 이한열동산, 광혜원, 박물관 등으로 이어지며 9일에는 ‘윤동주 기념관 및 언더우드가 기념관 견학’이 마련된다.
모두 재학생 홍보대사가 안내할 예정이다.
‘에세이 공모’는 ‘ChatGPT 시대의 글쓰기’를 주제로 한다.
캠프 참여자들 중 희망자는 A4 용지 3매 분량으로 내용을 작성해 8월 9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내면 된다.
우수작 5건에 대해서는 캠프 마지막 날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8월 5일까지 6개 프로그램별로 100명씩 선착순 모집 중이다.
6개 모두를 신청할 수도 있으며 이 중 4개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수료증을 받는다.
초등학교 5학년생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희망자는 서대문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교수진의 수준 높은 강의를 통해 인문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캠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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