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7일 오전 11시 30분 서귀포시 효돈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격의없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청 간부급 공직자들이 7월 중 43개 읍면동사무소를 찾아 직원들과 현장소통을 이어가는 가운데, 오 지사는 13일 우도면사무소, 24일 조천읍사무소에 이어 세 번째로 효돈동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만났다.
이번 읍면동 직원 격려 간담회는 도정 발전을 위해 민생 현장에서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을 응원하고 지역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직원들은 오영훈 지사에게 효돈동주민센터 청사 정비, 효돈구경 트멍길 구간 효돈천 일원 수목 정비, 효돈동 경로당 어르신 식비 조정 등 효돈동 지역 현안을 전달했다.
효돈구경 트멍길: 효돈지역 관광명소인 쇠소깍, 소금막 검은모래해변, 월라봉, 남내소, 애기업개돌, 게우지코지, 하효항, 감귤박물관, 호국영웅 김문성로를 잇는 코스 특히 MZ세대인 신입직원들은 오영훈 지사의 학창시절부터 스트레스 해소 방법, 여름휴가 계획, 성격유형 검사 결과 등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질문들도 함께 쏟아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현장 간담회는 일을 잘 하나 못 하나 확인하려는 것이 아니라 동 지역에서 많은 업무를 맡아 수고하는 직원을 격려하는 자리”며 “당장은 번거롭고 힘들 수 있지만 다방면으로 지식을 쌓고 스스로를 개발하는 좋은 기회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시절 효돈동 지역을 지나다녔던 추억,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스트레스 해소법 등을 공유하며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또한 효돈동 지역이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과 양질의 농산물을 활용한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효돈동주민센터 청사 정비에 대해서는 “1987년 준공된 효돈동주민센터는 다른 지역의 주민센터나 읍면사무소와 비교해 열악한 환경”이라며 “효돈동주민센터 청사 정비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효돈천 일원 수목정비와 관련해서는 “세계유산본부 및 문화재청과 협의해 수목 정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