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성북구가 성북경찰서와 함께 지난 19일 구청 통합민원실에서 악성 민원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매년 증가하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에 대비해 이날 훈련은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실제 돌발 상황 발생 시 담당 공무원과 민원인을 보호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 성북경찰서 경찰관과 민원여권과 직원 등 총 36명이 참여했다.
시나리오에 따라 여권을 발급하러 온 민원인이 폭언하며 기물을 파손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민원인의 돌발행동에 민원 대응 매뉴얼에 따라 팀장에게 도움 요청 민원인 진정 유도 녹음 고지 및 증거 수집 비상벨 호출 민원인을 경찰에 인계 등의 순서로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앞으로도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민원인과 공무원이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8월 초까지 20개 모든 동주민센터에서도 순차적으로 악성 민원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성북구는 구청 내 주요 민원 부서와 모든 동주민센터에 경찰서와 연계된 비상벨을 운영 중이며 CCTV 설치, 전화 녹음, 청원경찰 배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민원 담당 공무원과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