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 가장 오래된 교육특구인 노원에는 문화, 체육, 기초과학 등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돼있다.
방학 맞이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한 불암산나비정원, 노원기차마을, 노원천문우주과학관을 소개한다.
불암산 힐링타운 내 위치한 ‘나비정원’은 연중 25℃를 유지해 사계절 내내 살아있는 나비의 생태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매 방학, 아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선사하고자 곤충 특별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의 메뚜기 특별전’이 개최된다.
인도네시아의 리옥크대왕여치 등 국내 및 세계의 희귀 메뚜기 62종, 총 173마리의 표본이 전시된다.
특별전시는 불암산 나비정원 1층 로비에서 다음달 27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별도 예약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 기간 동안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곤충 배지 만들기’ 체험은 나비정원 2층 프로그램실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각각 2시간씩, 1일 2회 참여 가능하다.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곤충 아카데미-메뚜기 오르골 만들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매주 화~금 낮 12시 30분에 1시간씩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서울시공공서비스 예약 및 교육비 결제를 해야한다.
지난해 여름방학에는 ‘세계의 장수풍뎅이 특별전’이 진행돼 1만5천여명이 방문했고 겨울방학 ‘세계의 잠자리 특별전’에는 2만1천여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11월 화랑대 철도공원 내 개관한 ‘노원기차마을-스위스관’은 연면적 444.71㎡로 지상 1층에 세계적 관광지인 알프스의 산봉우리들과 스위스 도시들을 본떠 정교하게 제작한 디오라마을 전시하고 있다.
일출부터 일몰까지 다양한 스위스의 풍경을 재현하고 그 속에서 1/87 크기로 축소한 모형 기차 17대가 운행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구는 전망대로 이용하던 2층에 ‘이색기차 전시관’을 추가 설치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기차 3종 구스타프 열차포 셰이 증기기관차 열차 회전 차고지를 선보인다.
특히 철저한 전문가 고증을 통해 실제로 존재했던 이색 기차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구동하는 데 힘썼다.
이색기차 전시관을 포함한 노원기차마을은 설날과 추석 당일을 제외한 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한다.
별도 예약없이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며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어린이는 1,000원이다.
노원구민과 경로/장애인/유공자는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원기차마을은 스위스관 개관 이후 현재까지 총 7만1천여명이 방문했다.
노원천문우주과학관은 올 상반기에만 3만2천여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 아동·청소년에게 전시, 교육, 별·태양 관측 등 다양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3층 상설전시관 ‘빅히스토리관’은 올 3월 리모델링해 최신 우주과학 트렌드를 반영, 시각·청각·촉각을 모두 자극하는 전시를 기획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빅히스토리관에서 전시 관람과 함께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달 30일까지는 ‘태양계 가랜드 만들기’가, 8월 1일부터 6일까지 ‘바람으로 도는 우주팽이 만들기’, 8월 8일부터 13일까지 ‘고무줄 로켓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회차별 10명 선착순으로 평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1일 6회, 주말에는 오후 4시까지 1일 9회 운영된다.
당일 과학관 3층 안내데스크에 비치된 태블릿을 통해 현장 예약을 진행한다.
한편 구는 한여름 더위를 피해 구민들이 집 가까이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동네 곳곳에 물놀이장을 운영 중이다.
공원 시설형 물놀이장 6개소, 동네 에어바운스형 물놀이장 4개소, 노원 워터파크 총 11개소를 이달 개장해 운영 중이다.
7월 개장 이후 3만여명이 방문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집 밖으로 나와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지덕체를 고루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