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도봉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광주전남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회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우수 정책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일자리 및 고용개선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기후환경 디지털 혁신 선도 지역문화 활성화 공동제 강화 등 7개 분야로 진행됐다.
전국 155개 기초지자체에서 총 364개 사례를 응모해, 1차 심사 결과 172개 우수사례가 본선에 진출했다.
2차 심사는 시민사회, 학계, 언론인 등 지방자치 전문가로 위촉된 심사위원과 참가 공무원 및 시민평가단의 심사로 이뤄졌다.
도봉구는 기후환경 분야에서 ‘누구나 탄소중립을 외치지만, 실천 도구가 없다.
주민 실천 탄소공감마일리지로 선도하다.
’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도봉형 시책인 ‘탄소공감마일리지’의 독창성, 주민 체감도, 지속가능 발전성 등이 높이 평가받았다.
탄소공감마일리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41가지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전국 최초로 지역화폐를 인센티브로 받을 수 있도록 구에서 자체 개발한 환경마일리지다.
올해 4월 3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출시 보름 만에 회원 1천 명을 넘겼다.
구는 올해 말까지 회원을 5천 명으로 확대하고 마일리지 활용처를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의 탄소중립 정책 노력이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탄소공감마일리지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대표 브랜드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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