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본격적인 폭염을 앞두고 서울 성북구가 어르신을 위한 전방위적인 폭염 종합대책을 펼치고 있다.
성북구 전역에 무더위쉼터 270곳 운영과 동시에 그늘막 132곳도 운영하고 있다.
하천변 및 공원 등 주요 산책로 11곳에는 생수나눔 냉장고를 설치했다.
성북구 누리집과 블로그 ‘성북누리’에 무더위쉼터와 생수나눔 냉장고 위치를 정보를 올려 필요한 주민이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주기적으로 도로 위 살수 작업을 진행해 도시 열섬화 현상을 완화하고 열질환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있다.
심야 폭염도 대비했다.
성북구 소재 호텔 2곳을 야간 무더위쉼터로 지정했다.
이용대상은 열경련, 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우려되는 65세 이상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이다.
폭염특보 발효 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희망자는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대표적인 폭염 취약계층인 저소득 독거어르신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했다.
저소득 독거어르신을 어르신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로 지정해 여름철 건강관리, 무더위쉼터 안내,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생활지원사가 어르신의 안전을 확인해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사물인터넷 기기를 통한 비대면 실시간 안전 확인도 진행하고 있다.
방안 온·습도를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무더위쉼터 등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한다.
지역사회 자원 연계도 더욱 단단히 했다.
20개 모든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폭염 취약계층 어르신에 선풍기를 지원하거나 안부 확인에 동참하고 있다.
7월 28일 현재 선풍기를 희망한 취약계층 어르신 전원에 지원을 완료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도 직접 안전교육 1타 강사로 나섰다.
이 구청장은 어르신이 참여하는 각종 현장을 꼼꼼히 챙기며 폭염 대비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7월 28일 현재 약 3,600여명의 어르신이 이 구청장의 안전 강의에 참여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전례 없는 폭염이 예상되는 올해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생수나눔 냉장고 설치, 무더위 쉼터 운영, 노인 맞춤형 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현장 밀작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를 직접 경청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구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