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는 오는 7월 31일부터 12월 말까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 발전에 기여하고자 빈집 정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방치된 빈집은 주변 미관을 해치고 우범지대 발생으로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등 인근 주민의 주거환경을 악화시키는 사회 문제 중 하나이다.
이에 구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빈집 정비 지원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은 소유자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이거나 차상위계층인 빈집 수리·리모델링 후 주변 시세의 반값으로 3년 이상 임대한다는 조건에 동의한 빈집 철거 후 3년 이상 공공용지로 제공을 동의한 빈집이다.
수리 후 사용이 가능한 빈집 중 3년 이상 임대 조건에 동의한 빈집은 구에서 4,000만원 한도로 리모델링 비용의 80%를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주민이 소유한 1~2등급 빈집은 구에서 3천600만원 한도로 리모델링 비용의 90%를 지원한다.
수리 및 리모델링 비용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지원하는 것이다.
사용이 불가능한 빈집 중 소유자가 철거를 신청하고 공공용지로 활용하는 조건에 동의한 빈집은 철거 및 활용 비용을 구에서 전액 지원한다.
철거된 빈집 부지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동네정원, 텃밭, 마을주차장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원사업 신청 기간은 7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이며 지원절차 등 기타 사항은 동대문구 건축안전센터 건축안전총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빈집 정비 지원사업을 통해 주거지역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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