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는 관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들이 지난 14일 관내 어르신들과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고 밝혔다.
진로·직업 체험 활동을 통해 열심히 익힌 제과제빵 기술로 직접 만든 빵을 들고 경로당을 찾은 것.현재 중구 ‘꿈드림’에서는 139명의 청소년이 꿈을 향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이 중 ‘제과제빵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9명의 청소년이 그간 배워온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정성껏 만든 빵을 들고 회현경로당을 방문했다.
청소년들은 어르신과 함께 빵을 나누어 먹고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전통 부채를 함께 만들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활동에 참여한 이수빈 청소년은 “직업 체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오늘 어르신들과 함께 보낸 시간도 매우 소중한 경험으로 마음에 남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 마음을 잊지 않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회현경로당의 한 어르신은 “비도 많이 오는데 직접 찾아와준 청소년들의 마음이 느껴져서 고마웠고 즐거웠다 청소년들이 자신 있게 미래를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구 ‘꿈드림’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미래를 가꾸며 사회구성원으로 오롯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담·교육·진로 및 직업·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만 9세부터 24세까지의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역사회가 학교 밖 청소년들을 보듬어줄 수 있는 울타리가 되길 희망한다”며 “이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며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