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가 운영하는 친선결연도시간 ‘청소년 교류 2박3일 캠프’가 호응을 얻고 있다.
2002년부터 시작한 이 캠프는 청소년들이 지역 교류를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경험하며 사회성을 기르고 결연도시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캠프는 서울에서 열리며 지난달 31일 시립강북청소년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일까지 운영된다.
개막식에는 경북 김천, 전남 익산, 충남 부여, 서울 강북구 청소년 각각 15명과 이순희 구청장 및 지역 인솔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캠프 프로그램은 문화 및 진로체험 중심으로 진행된다.
첫날엔 4.19 민주묘지와 4.19혁명기념관, 역사 순례길 투어 등 보훈명소를 탐방하며 애국 정신을 배운다.
둘째 날에는 잠실 롯데월드와 롯데타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며 팀별 미션을 수행한다.
마지막날엔 진로 체험을 통해 미래 계획을 그려본다.
구는 2002년부터 전남 보성, 강원도 고성과 친선결연을 맺고 2박3일 청소년 교류캠프를 운영해왔다.
2008년부터는 충남 당진, 경북 김천, 전북 익산과도 친선결연을 맺고 방문교류를 해왔고 올해는 충남 부여와도 교류캠프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 설문 결과를 보면 ‘새롭게 알게된 친구와의 헤어짐이 너무 아쉽다’, ‘처음 가본 지역에서 경험한 것들이 기억에 남는다’, ‘다음 기회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이순희 구청장은 “청소년캠프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서로 다른 지역문화 체험을 통해 신나는 여름 추억거리를 제공하고 자매도시와의 우정을 다지는 기회”며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한만큼 건강에 주의하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