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여름철 안전사고와 감염병을 예방하고 청결하고 쾌적한 공중화장실을 조성하기 위해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여름철 폭염과 장마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덥고 습해진 날씨 탓에 오물, 해충, 쓰레기에서 악취와 부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화장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름 맞이 공중화장실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특별점검 대상은 지역 내 전체 공중화장실 99개로 공중화장실 13개 주유소, 상가 등의 민간 개방화장실 38개 공원 화장실 27개 주민센터 등 공공건물 내 화장실 21개이다.
구는 3인 1조로 현장 점검반을 구성해 변기 등 시설물 파손 여부 화장실 청소 상태 휴지, 비누 등 편의용품 비치 여부 손 건조기 위생 상태 관리인 및 청소 상태표 부착 여부 등 공중화장실 안전과 청결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구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인 여성 화장실 내 몰래카메라 범죄를 예방하고자 몰래카메라 설치가 의심되는 구멍 등을 철저하게 살피고 안심 비상벨 작동 여부도 확인한다.
구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각 시정조치하고 보수를 요하는 사항은 빠른 시일 내 정비를 완료해 주민들이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남녀공용으로 운영 중인 민간 개방화장실을 남·여로 공간을 분리할 경우 공사비를 지원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화장실 환경을 만들고 주민들의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차길율 청소과장은 “주기적으로 공중화장실 점검을 실시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고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최일선에서 안전과 편의, 청결 등을 두루두루 살피는 등 공공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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