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는 3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지하철 5호선 길동역 민원 현장을 점검하고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신속 진행과 사업예산 반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이수희 강동구청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해, 민원 현장에서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을 확인했다.
지하철 5호선 길동역은 일 평균 1만 5천 명의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역사이나 역사 내부 구조적 문제 등으로 지하 1층 대합실부터 지상 출구까지를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가 없어 주민들의 이용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2번과 3번 출구의 경우, 지상까지 계단으로만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용 불편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강동구는 2022년도 서울시에 ’길동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타당성 검토’ 용역비 1억원을 요청했으며 서울교통공사에서 금년 2월부터 타당성 조사 진행한 결과 사유지 매입이 가능하다는 선제 조건이 해결되면 길동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결과를 확보했고 올 8월부터는 공사를 위한 설계용역 시행을 준비 중이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길동역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길동역은 이용 인원이 많고 주변에 어르신 등 교통약자도 많이 거주하고 있어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시급하다”며 “실제 착공까지 사유지 매입 등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있지만 주민 불편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인 서울시,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