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지난달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2023년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운영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고 총사업비 30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향후 3년간 창신동을 포함한 관내 집적지구를 중심으로 소공인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봉제산업 부흥과 관계자 역량 강화에 매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를 지정, 복합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스마트 제조 장비에서부터 제품개발, 전시 및 판매, 온라인 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구는 종로를 대표하는 지역산업이면서도 열악한 작업환경과 불규칙한 일감 수주 등의 문제로 쇠퇴하고 있는 봉제산업의 활성화, 고도화를 위해 애써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2월 종로 패션의류산업 활성화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공모에 참여하며 창신동 포함 6개 동을 집적지구로 신청하게 됐다.
최종 선정에 따라 구는 시비와 구비를 투입, 집적지구 내 연면적 589㎡ 규모의 의류제조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의류 제조 소공인을 위한 상품기획, 디자인, 제품개발, 전시·판매를 뒷받침하고자 한다.
특히 공동브랜드 개발·공동상품 제작 지원 스마트 자동재단설비를 활용한 재단 서비스 제공 소공인 역량 강화 교육 소공인 맞춤형 컨설팅 협업프로그램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종로1·2·3·4가동, 종로5·6가동, 창신1동, 창신2동, 숭인1동, 숭인2동이 C14 분야 집적지구로 지정되면서 해당 지역 소공인은 금융 혜택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여러 지원정책에도 우대를 받게 됐다.
정문헌 구청장은 “집적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관내 전체 봉제업체의 90% 이상이 밀집해 있는 곳”이라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종로 대표 특화산업으로 꼽히는 봉제산업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손잡고 종로구 패션의류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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