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는 천호3동 고시원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문고리 안부 나눔 활동 등 안전·건강·사회관계망 돌봄 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6일 천호동 6개 고시원 240가구의 문고리에는 동주민센터 복지팀 연락처와 비타민이 담긴 종이가방들이 걸렸다.
종이가방은 배움터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 안부를 묻고 복지정보를 제공하려는 따뜻한 마음으로 직접 만든 것이다.
강동구 천호3동은 낡은 주택이 밀집되어 있고 세대 당 평균 인구수가 1.81로 1인 가구 비율이 강동구에서 세 번째로 높은 동이며 일명 지옥고로 불리는 주거 형태에 거주하는 1인 가구가 많은 상황이다.
이러한 동 특성을 고려해, 천호3동 주민센터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동고동락’ 동 특화사업으로 고시원 및 1인 가구 취약계층 약 540가구에 안전·건강·사회관계망 돌봄 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고시원 문고리 안부 나눔‘ 활동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방문·도시락 지원·세탁 원스톱 서비스·과일 꾸러미 지원·고시원 간담회·복지 안내판 설치로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세심하게 살필 계획이다.
손완현 천호3동장은 “고시원과 1인 가구 등 소외계층이 많은 동 특성을 살펴 단절된 이웃에게 안부를 묻고 사회적 외로움을 줄이는 친구 되기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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