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시원한 물놀이장,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화단, 코르크 산책로와 운동기구가 있는 도심 속 쉼터, 문래동 목화마을마당에서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주민들의 미소가 번진다.
영등포구가 노후 마을마당 환경 정비 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로 목화마을마당 리모델링을 7월 중순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마을마당은 소규모 공원 형태의 마을 쉼터로 영등포구에는 총 29개의 마을마당이 자리한다.
공원·녹지가 부족한 도심 속에서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힐링과 소통 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시설이 노후화되거나 바닥 포장이 파손되는 등 정비가 필요한 마을마당이 점차 늘어났다.
이에 구는 매년 소규모로 노후 마을마당의 보수·정비를 실시했으나 올해는 국·시비 12억원을 확보, 마을마당 총 4개소의 대대적인 환경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구는 목화마을마당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바닥 포장, 물놀이장 고무칩 포장 교체 노후 시설물 교체, 세척 순환 산책로 조성 배수로 정비 병들고 고사한 나무 제거 계절별 포인트 화단 조성 등을 추진했다.
특히 구는 범죄 예방 환경 디자인인 ‘셉티드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마을마당에 개방감을 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주변에 다양한 꽃도 식재해 주민들이 사계절을 느끼면서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밝고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아울러 여름철 인기 명소인 목화마을마당 물놀이장 근처에 코르크 산책로와 운동기구 등을 조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마을마당을 즐기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마을마당은 공원·녹지가 부족한 도심에서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자연과 도심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덕천길마을마당 등 3개소의 환경 정비도 최선을 다해 주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새단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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