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추억의 방역기 소리가 오는 8월 3일 오전 7시 사직동의 아침을 깨울 예정이다.
종로구 사직동이 동직능단체연합회와 함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진행한다.
사직동직능단체연합회는 주민자치위원회 통장연합회 방위협의회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봉사 중인 주민단체의 장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날을 비롯해 오는 11월까지 주민들의 방역소독 요구가 높은 곳들만을 골라 오는 방역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방역은 최근 기상청이 올해 장마의 공식적인 종료를 발표한 것과 맞물려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달 내내 계속된 폭우로 크고 작은 웅덩이가 관내 곳곳에 형성돼 모기 유충이 자라기에 딱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방역 구간은 사직동 내 녹지대 식당가 주택밀집지역 등 해충의 이상 서식 가능성이 높은 장소로 정했다.
친환경소독을 목표로 둔 점 또한 눈에 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휘발유 섞인 연막소독 대신, 방역 약품에 물만 섞어 인체에 닿아도 무해한 연무 소독을 추진한다.
아울러 이날 사직동주민센터 직원들 역시 방역활동에 합류, 전염병 예방을 위해 구슬땀을 흘릴 계획이다.
조규동 사직동장은 “여름철 각종 질병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 홍보 등을 활발히 실시하고 쾌적한 사직동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