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는 지난 3월부터 12주간의 정원사 교육을 수료한 11명의 정원사가 8월부터 가로정원 및 녹지대 현장에서 정원 가꾸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1월 다양한 꽃과 식물을 통해 도시 품격을 높이고 구민에게 쾌적한 삶을 선사하기 위해 ‘꽃의 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3월 꽃의 도시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꽃의 도시 조성을 위한 향후 추진 방향과 실행 계획 등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 제시한 주요 실행 계획 중 정원문화 확산과 지속가능한 ‘꽃의 도시’ 운영을 위해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정원사를 양성하는 사업도 포함됐다.
정원사 양성과정은 실습 중심의 전문 정원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 16일 첫 수업을 시작했다.
교육은 장안근린공원 내 녹지에 ‘배움정원’을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보는 현장실습도 하는 등 다양한 정원관리 방법을 체득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으로 진행됐다.
12주간의 교육을 마친 18명의 참여자들은 중랑천 장미정원에서 자원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 중 11명의 정원사는 8월부터 가로정원 및 녹지대 현장에서 정원 관리를 한다.
이론과 현장 실습을 통해 익힌 동대문구 가로정원만의 식물구성과 특징, 관리방법을 적용시켜 아름다운 도시 가꾸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꽃의 도시 동대문구를 조성하기 위해 힘써주시는 정원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교육을 통해 쌓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정원 가꾸기 실력을 마음껏 펼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는 꽃과 나무와 사람을 연결하는 ‘꽃의 도시’ 조성을 위해 천장산 숲길 목공예 교육장 등 체험공간 조성, 탄소흡수를 위한 나무 식재 확대와 같은 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